부산 북구는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북구 행복나눔 푸드마켓'을 당연 사업장으로 전환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푸드마켓'은 개인 또는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식품, 생활용품 등을 매장에 진열하고 저소득층 주민이 직접 방문해 식료품을 골라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북구 행복나눔 푸드마켓'은 지난 2009년 6월 덕천동에 임의 사업장으로 개소하여, 작년 한 해 동안 3억 원 이상의 식품 등을 기부받아 1천6백여 명의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생활 유지를 돕고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구는 3억 원 이상의 물품을 받은 사업장은 임의 사업장에서 당연 신고 사업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기부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필요한 시설 및 인력기준을 갖추고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25일 당연 사업장으로의 전환을 마쳤다.
북구는 당연 사업장으로의 전환을 계기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이 푸드마켓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적극 전파할 예정이다.
권은정 희망복지과장은 "물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면서 "행복나눔 푸드마켓이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오는 6월 중에 8백여 명의 하반기 푸드마켓 이용대상자를 선정해 6개월 간 매월 2만원 상당의 식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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