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지난 1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 및 한화손해보험(대표 강성수)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관내 재난위기가정 6가구를 직접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희망브리지 봉사단 50명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직원 13명 등 총 63명이 참여했다. 특히, 희망브리지 봉사단은 집수리 봉사 시간만 최소 300~500시간이 넘는 봉사자 10명이 멘토로 참여해 능숙한 솜씨로 초보 집수리 봉사자들을 도왔다.
봉사자들은 6개 팀으로 나눠 해운대구와 해운대지역자활센터가 발굴 추천한 6가구를 방문해 도배, 장판, 형광등을 새로 설치했다. 이번 집수리에는 대상 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지구 온난화 예방을 위해 친환경 제품이 사용됐다.
또한, 화재 예방을 위한 연기 감지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15만원 상당의 이부자리도 선물했다.
이번 집수리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70대 홀몸어르신을 비롯해 천장 누수로 환경이 열악한 50대 독거가구 및 중증 지체 장애인 가구 등이 포함됐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데도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자원봉사자 덕분에 힘든 이웃이 보금자리를 개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특히 화재경보기 설치로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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