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는 지난 10일 남구 용호동 부산 항만연수원에서 부산항 항만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소방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항만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외상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 ▲119신고요령 및 주의사항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이론 및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항만 업무 특성상 추락, 기계압착 등으로 복합골절과 대량 출혈로 인한 쇼크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이 필요하고, 환자 발생 시 신고자와 119구급차량 간 의사소통 또한 중요해 '119신고요령 및 주의사항'에 대한 내용도 추가했다.
이번 교육은 6개 팀으로 나눠 응급상황 발생 시 몸이 먼저 반응하도록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했고, 마지막 시간 심폐소생술 경연 대회를 개최해 부산항 항만근로자 심폐소생술 마스터를 선발했다.
정영덕 남부소방서장은 "항만에서 각 종 외상환자 발생 시 대응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능력과 심정지 환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심폐소생술을 바탕으로 응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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