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박홍열 전 국민의힘 영양군당협 부위원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경북도의원에 출마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박 부위원장은 "지난 2020년 총선 때 박형수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총력을 다해 박형수 국회의원을 탄생시켰고, 올해 대선 때는 정권교체와 윤석열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민의힘의 깃발을 들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영양군민들에게 호소하며 뛰어다녔다"며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영양군수 경선에서 공천 탈락의 고배를 경험했다. 제가 다짐했던 지역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려 했지만, 주변에서는 '안타깝다', '아까운 인물'이라는 반응과 함께 새로운 봉사의 길을 걸어야 함을 강력 건의해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주말이었던 7일 영양지역 여론 주도층 10여명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박홍열 예비후보의 경북도의원 출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으며, 무소속 도의원 출마 지원을 결의하고 박 후보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부위원장은 "여러분들의 건의와 심각한 고심 끝에 탈당 후 무소속 도의원에 출마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잠시 일뿐 당선되어 반드시 돌아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자신했다.
그는 "군수든 도의원이든 자리가 중요하지 않다. 어떤 자리든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실천할 수 있으면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 도의원으로서도 충분히 지역발전에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 붙였다.
이어 "영양군수 선거를 준비하며 공약한 '새희망 부자영양' 슬로건과 공약은 그대로 승계하여 경북도에서 오랫동안 닦아 온 국·도비를 확보를 위한 경륜을 맘껏 되살려 영양군의 위기탈출과 희망의 영양군이 되도록 영양군에 예산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밝혔다.
박홍열 전 국민의힘 영양군당협 부위원장은 영양군 영양읍에서 태어나 영양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도 도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로 졸업했고, 1978년 영양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여 경북도 주요 요직 부서장과 도정을 총괄하는 예산부서에 근무하며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온 경륜으로 영양군의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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