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가 지난 3월부터 관내 노인복지시설 17개소와 장애인복지시설 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결핵검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구보건소는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협력해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관내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 25개소의 이용자 총 978명을 대상으로 흉부 X선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
그 결과 결핵이 의심되거나 유소견자의 경우는 객담검사를 실시하고 결핵 진단을 받은 환자는 치료 연계를 통해 완치 시까지 무료로 결핵 진료와 투약 관리를 받게 된다.
서구가 결핵검진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결핵 발생·사망률이 높은 결핵 고위험군과 결핵 발병 시 전파 위험 등 파급효과가 큰 집단시설의 종사자 및 이용자들의 검진을 통해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 치료해 타인에게 전파되는 것을예방하기 위함이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며 "2주 이상 마른기침이 나온다면 꼭 결핵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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