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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메타버스 활용한 어린이 성교육 실시

부산 사하구가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어린이 성교육을 실시했다/사진제공=사하구

부산 사하구 드림스타트는 기초지차체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해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을 지난 14~ 15일 이틀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시대에 무분별하게 성에 노출되는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의 정의와 예방방법을 가르쳤고, 아바타를 활용한 간단한 게임, 댄스 대회를 통해 참가한 아동의 참여도를 높였다.

 

자신의 얼굴이 노출되는 게 아니라 게임처럼 자신만의 아바타를 꾸미고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끼리 모여 교육했기 때문에 아동들이 재미있게 즐기며 성교육을 할 수 있어 참여 아동의 만족도가 높았다.

 

김태석 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성교육 방식으로 시도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익명기반의 메타버스는 디지털 성범죄의 노출 위험성이 따르므로 반드시 건강한 성의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사하구는 이번 성교육처럼 아동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업을 드림스타트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며, 4월 말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월드'에 가상 소통공간 '사하마음쉼표'를 제작해 온라인 고민상담, 놀이마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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