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불교총연합회장 성담스님 '자비 등불 밝히자'
경산불교총연합회(회장 성담스님)는 지난 16일 저녁 경산네거리 앞 광장에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 점등식을 했다. 점등식은 반야심경 봉독, 봉축사, 은해사 덕조스님 법어, 봉축 발원문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울진 산불피해 지원 및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각 5백만 원을 기탁하여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더했다.
봉행사에서 경산불교총연합회장 성담스님(환성사 주지)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처럼 자비의 등불을 밝히자"고 하였고,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교는 언어와 문자에 있는 것이 아니며, 봉사를 실천하고 부처님의 말씀을 행할 때 의미가 있다"며 불자들과 여러 스님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겨 자리이타(自利利他)를 실천하고 함께 힘을 모을 때 코로나19 위기를 더욱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점등하는 연등(燃燈)이 시민들의 마음속에 밝은 빛이 되어 희망과 치유의 등불로 환히 빛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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