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지난 9일 농사 경험이 없는 도시민들이 주말 여가를 이용해 직접 텃밭을 가꾸며 안전한 먹거리를 스스로 생산하고,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귀농 귀촌 주말농장'을 개장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성읍 덕선리에 2583㎡ 규모로 조성된 주말농장은 개장과 동시에 참여자들에게 텃밭 배정이 돼 이름을 받았다.
참여자들은 유의사항과 사용법을 안내받으며 나만의 텃밭을 어떻게 꾸밀지 구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참여자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실내 활동이 많아져 무료한 시간을 보냈으나, 주말농장을 통해 무료로 자연환경에서 가족들과 유기농으로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농장 경작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군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주말농장을 운영하며 심신을 안정시키고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며 "영농체험을 통해 도시민들이 농업에 대한 이해와 귀농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고성군으로 이주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2019년부터 귀농 지원센터 내 42개소의 주말농장을 조성했으며, 텃밭을 분양받은 참여자들은 세대당 31㎡를 무료로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운영할 수 있다.
기타 주말농장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촌정책과 인력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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