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는 5·6일, 청명·한식을 맞아 산불 등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4월 4~7일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임야 화재가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특히 올해 청명·한식은 코로나19 거리두기 제한 완화에 따라 입산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부주의에 의한 산불발생 요인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발생한 금정구 아홉산 화재처럼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대형산불 발생 대비를 위해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재점검하는 한편, 기상 여건에 따라 산립인접마을에 예비 주수를 시행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헬기를 출동시킬 수 있는 24시간 근무체계를 가동한다.
이어 주요 등산로 및 공원묘지 주변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는 한편,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1280명이 동원돼 산불 취약지역에 대해 예방순찰을 전개해 청명·한식 기간 대형 산불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등산객의 담뱃불, 쓰레기 소각 등 취급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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