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정부가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상황점검회의에 이어 상임위원회를 열고, 관련한 국제사회 동향과 한국에 미칠 파급 영향 등에 대해 점검하고 대응 방안도 협의했다.
NSC 상임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1시간 30분간 열렸고, 참석자들은 먼저 러시아가 유엔헌장 등 국제법 위반과 국제사회 여망에 반해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은 반드시 존중돼야 하며 외교를 통해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상임위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등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도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최우선 과제인 우크라이나 현지 내 한국인 및 기업 보호 차원에서 범정부적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유관국과 긴밀한 협의로 금융, 환율, 주식시장, 공급망, 수출 등 한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 최소화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 동향과 한반도 정세도 점검했다. 이어 한·미·일 외교장관회의(12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지난 18일 한·중 북핵수석대표 유선 협의, 인도-태평양 협력 장관급회의(22일, 프랑스 파리) 등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한 소통에 바탕,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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