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이 임박해지자 청와대가 24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급변하는 상황과 시행 중인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국가안보실 1·2차장, 경제수석, 외교부 1차관, 국방부 차관,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러시아의 대(對) 우크라이나 군사 조치가 매우 긴박하게 진행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관련 동향도 점검했다.
이와 함께 24시간 비상체제 유지 하에 이미 실시 중인 우리 국민·기업 안전 확보 대책을 재점검했다. 24일 기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64명(공관원 및 크림지역 교민 제외)이다. 이 가운데 36명이 24일 이후 추가 철수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긴급 상황에 대비한 대피 출국 지원과 잔류교민 대상 안전 공지 및 철수 독려, 무역투자 공급망 전담 창구 운영 등 조치도 한층 더 기민하게 시행하는 한편,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도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긴급 회의 참석자들은 외교부, 국정원 등을 중심으로 현재 긴밀히 진행 중인 미국 등 관련국들과의 정보 공유 및 대응 협의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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