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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국내 명품시장 크게 성장…유통업계, 브랜드 유치·물량 확보 전쟁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쇼핑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보복소비가 늘고, 과시형 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국내 명품시장 규모가 큰폭으로 성장했다.

 

롯데멤버스가 최근 발표한 '명품 소비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8년에서 2019년 대비 2020~2021년의 명품 판매량이 23% 증가했다. 특히 20대 명품 구매 증가율이 70% 가량 가파르게 상승했고, 50대와 60대에서도 구매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멤버스의 빅데이터는 백화점, 마트, 슈퍼, 편의점, 아울렛, 면세점, 가전양판점 등 여러 유통 채널에 걸쳐 수집한 것으로, 롯데 엘포인트·엘페이 회원들의 행동 데이터와 결제, 상품, 채널, 위치, 가맹점, 브랜드 데이터 등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는 각 채널마다 명품 브랜드 유치 및 제품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먼저, 롯데쇼핑은 백화점 해외 명품 전문가를 영입하고 해외 명품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백화점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출신의 조형주 럭셔리 부문장(상무보)을 영입, MD1 상품본부에 배치하고 해외명품 브랜드 유치 및 럭셔리 상품군 확대 전략을 꾀한다. 이번 조형주 부문장의 발탁은 경쟁사인 신세계 출신 임원을 택한 행보로, 순혈주의가 강한 롯데가 능력주의를 내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쇼핑 측이 명품 바이어 등을 거친 조 부문장의 능력을 높이 사 경쟁력 있는 명품 브랜드의 국내 유치에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홈쇼핑 채널은 채널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우며 명품 브랜드와 단독 계약하고 물량 대거 풀기에 나섰다.

 

CJ온스타일은 오는 20일 방송인 이소라가 진행하는 '이소라 프로젝트'에서 버버리 특집전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프라다, 구찌를 비롯한 유력 명품 브랜드 방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라이선스 운영 중인 '센존 블루라벨' 등을 통해 명품 카테고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대표 명품 프로그램인 '클럽노블레스'와 '플렉스샵' 등에서 단독 혜택을 확대한 인기상품 위주로 주 1회 방송을 예정해 놓았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들어 이미 18회에 걸쳐 명품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서 간편한 구매 및 반품, 사은품 증정, 적립금 등의 혜택을 내세워 안방 고객들을 사로 잡았다.

 

대표 패션 기업인 삼성물산 패션은 수입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을 지난해 늘렸으며, 이러한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물산 패션은 수입 패션을 강화한 덕에 침체기를 끝내고 작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한 바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전체 매출에서 수입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 10%에서 지난해 30%로 늘었다. 아미, 메종키츠네, 톰브라운 등 젊은층에게 수요가 높은 해외 패션 브랜드를 삼성물산 패션이 국내에 공식 수입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 패션이 수입 브랜드로 외형을 확장하는 동시에 자체 패션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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