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금년 지원 규모를 전년(20억원) 대비 10배 늘리고, 대출 기준도 완화해 수혜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대출 상품 종류별로 다르게 적용했던 금리(연 1~2%)를 이번에는 시중 대출보다 낮은 연 1%로 동일하게 맞춘다. 대출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단, 식품제조업소에는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을 적용한다.
대출 상품 종류는 ▲인건비·임대료로 쓸 수 있는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메뉴개발 등에 사용하는 '육성자금' 총 3가지다.
식품자영업자들은 대출 상품 종류와 대상에 따라 업체당 최대 2000만원에서 8억원까지 연 1%의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이날부터 음식점 소재지 자치구의 식품위생부서로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자치구와 서울시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확정되면 식품진흥기금 취급 은행인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을 직접 방문해 대출 절차를 밟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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