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증가하자 클라우드사들이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네이버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사들이 제공하는 플랫폼에 탑승하고 있다. 안정적인 대규모 서버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게임사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플랫폼 '게임리포트' 시동
네이버클라우드는 게임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 '게임리포트'를 통해 관련 시장에 진출해있다.
게임리포트는 PC 및 모바일 게임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AI로 분석 및 정리하는 게임 전문 빅데이터 서비스로 게임 운영 밸런스를 유지하고 이용자 관리가 가능해 게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게임 지표와 게임 밸런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매출 및 이용자 분석 외에 이벤트 및 코호트 분석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게임 내 심층 데이터를 간편하게 분석해 게임사의 운영 및 마케팅 및 프로모션 효과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각 모바일 플랫폼사들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면서 마케팅 효과에 대한 측정이 어려워진 상황과 이용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진출의 저변을 폭넓게 확대하고 aix, 코어사이트와 3자간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해 일본 비즈니스를 한층 가시화한다고 밝혔다.
MOU 체결과 함께 일본 다수의 게임사에서 게임리포트 도입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의 게임회사 주식회사 모비딕(Mobidic)이 게임리포트를 가장 먼저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향후 여러 일본 현지의 게임사 도입을 위한 영업으로 일본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NHN 클라우드, '서버 관리·채팅 서비스' 공략
NHN 클라우드는 '게임베이스'라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게임 개발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게임베이스는 NHN 게임 전문 그룹이 게임 서비스 기능 통합 목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이다. 로그인·인증·결제·지표·점검 등 게임 개발에 필수적인 솔루션 상품을 제공하며 게임 개발사들의 리소스를 최소화할 수 있고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게임베이스 대표 사례로는 2020년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로드오브히어로즈(클로버게임즈)', '드래곤라자 오리진(에이프로젠게임즈)', '베스트리아 전기(팡스카이)', '써클 Re:홍월침식(삼본전자)'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경기, 부산, 광주 등 글로벌게임센터와 연계해 스타트업 게임사들의 클라우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NHN은 게임 클라우드 진출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실시간 서버 통합관리 시스템인 '게임앤빌(GameAnvil)'과 게임 채팅 서비스인 '게임톡(GameTalk)' 상품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NHN 관계자는 "NHN은 블루포션게임즈, 채플린게임 등 게임사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게임 고객사 대상으로는 게임베이스 서비스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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