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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뉴테크놀로지포럼] 메타버스는 글로벌 패러다임...현실세계와 가상세계 연결돼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이 24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메트로미디어 주최로 열린 '2021 뉴테크놀로지 포럼'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확장현실(XR)은 만들어진 세계에서 참여자가 플레잉을 하는 데 반해 메타버스는 창조를 하는 것이다. 또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분리돼 있는 게 XR이라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연결돼 있는 것이 메타버스다"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은 메트로경제·메트로신문이 지난 24일 개최한 '2021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 최근 혼동되는 개념인 XR과 메타버스의 차이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현 원장은 "코로나는 질병적으로 고통을 줬지만 기술적으로는 사회, 제도, 규제, 인식에 대해 빠른 시간 내 변화를 줬고,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메타버스는 3~4년이 더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오필러스를 인수하면서 가상세계로 가는 미래는 감지됐지만, 지난 10월 28일 개발자 행사에서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바꿨는데 이는 회사의 미래를 건 생존전략이었다"며 "페이스북은 당장 메타버스에 10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고, 20억 회원이 메타버스로 옮겨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원장은 "메타버스는 MMOCPI라며 MMORPG가 동시에 다른 곳에서 접속을 해서 롤플레이 게임을 하는 것인데, 여러 사용자(Massively Multiplayer Online)가 참여하는 가상(Cyber)과 물리(Phisical)의 통합(Integration) 세계를 의미한다"며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하나로 연결되고 통합되는 창조의 세계"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가 가상융합기술의 발전, 비접촉 연결의 확산, MZ 세대의 영향력 확대, 콘텐츠 생산과 소비 문화 변화 등으로 확산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원장은 "1980년대에서 2010년생을 포함하는 MZ 세대는 정보 채택속도가 매우 빠르고 유튜브를 보기보다 생산하려 한다"며 "MZ세대가 메타버스로 진군의 나팔을 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타버스가 업무 플랫폼까지 넘어오면 일쪽으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워크 앤 레저가 모두 메타버스를 통해 구현된다면 어떤 플랫폼보다 폭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메타버스는 패러다임으로, 지금은 패러다임이 진행되는 초기"라며 "여기서 만들어진 서비스는 글로벌로 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버스 패러다임을 누가 주도할 것인가, 대한민국은 또 어떻게 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메타버스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세상으로, 실체를 가지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용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연구교수는 "메타버스 개념이 스노우 크래쉬라는 소설에 소개됐는데,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범용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변화할 인터넷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필요하게 됐고, 재택근무를 통해 메신저, 데이터 공유 화상회의가 시작됐다"며 "다 같이 사무실에 모여 이야기하는 것과 견주어 손색 없는 효율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메타버스는 VR 기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무겁고 거추장 스러워 오랜 시간 활용하기 어렵다"며 "기기에 변화가 생기면 달라지는 데 메시지 UI는 터치가 된다는 점에서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교수는 "기기가 안경 형태로 가볍고 사용성이 뛰어날 때 메타버스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글래스가 등장했지만 본격적인 AR 기기로 사용하기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팀장은 "페이스북이 메타로 출범했는 데, 메타 홈페이지에서는 메타버스를 '가상공간의 집합체'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정의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람과 사물의 디지털 표현이 가능한 디지털 공간'으로 정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즉,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경계 없이 사람들이 모여 상호 작용을 하면서 가치를 만들어내는 디지털 우주"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최근 조사에서 65%의 사람들이 메타버스로의 출근을 원하고 연봉을 3000만원 적게 줘도 평생 재택근무를 바라는 사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

 

그는 "제페토 안에서 옷을 만들어 돈을 벌거나 커뮤니티 입장료를 받을 수 있다"며 "드라마 제작도 가능한 데 시리즈가 재미 있으면 돈을 벌 수 있어 메타버스 활동 영역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지고, AI가 도와주면 작사작곡도 하고 노래도 불러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웹툰도 AI가 드로잉을 해주는 기능이 나오고 있다"며 "샌드박스와 제페토는 경쟁자지만 협력해 생태계를 키우고 있으며, BMW는 전 세계 공장 31개를 모두 버추얼 팩토리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메타버스 안에서는 지금은 없어진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미래로 돌려 가까운 미래를 예측할 수도 있다"며 "메타버스를 사용하는 기업과 쓰지 않는 기업 사이에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 정부도 전자정부 1등에 그치지 않고 안내원을 갖는 메타버스를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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