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입물가지수
지난달 수출입 물가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동반 오름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수출물가지수는 114.18(2015=100)로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20.2%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석탄 및 석유제품(1.1%) ▲화학제품(1.4%) 등이 올라 전월보다 1.0%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6%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124.58로 전월보다 2.4% 증가했다. 수출과 함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26.8% 올랐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 컸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6.0%) ▲제1차 금속제품(0.8%) 등을 중심으로 1.8%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 역시 전월 대비 각각 0.8%, 0.7% 늘었다. 광산품(5.1%)을 포함한 원재료 수입물가도 4.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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