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 국내 최초의 사회적경제 기업 전용쇼핑몰인 '함께누리몰' 홈페이지를 개편해 오픈한다고 밝혔다.
함께누리몰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기업 상품과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놓은 온라인 쇼핑몰로 현재 636개 기업, 1만3000여종 상품이 입점해 있다. 판매상품은 사무용품, 생활용품, 핸드메이드제품부터 급식·간병 같은 돌봄서비스나 청소대행, 디자인 등으로 다양하다.
시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구매담당자 중심의 운영 방식을 일반 이용자 누구나 편리하게 쇼핑 가능하도록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바꿨다"면서 "상품비교와 추천 기능 추가, 로그인·결제방식 다양화로 쇼핑몰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먼저 시는 동일 카테고리 내 유사 상품에 대한 비교 기능을 추가했다. 최대 10개 상품까지 비교 가능하며 상품규격, 가격, 판매기업의 인증분야 등을 한 번에 보여준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장애인기업, 공정무역 등 기업 분야별 상품 추천도 해준다. 개인 회원에겐 분야별 베스트셀러를, 공공기관 회원에겐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많이 구매한 상품을 중심으로 제안한다. 시는 앞으로는 회원 구매성향을 분석한 상품 추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SNS 계정(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으로 로그인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 쇼핑몰 접근성도 높였다고 강조했다.
결제시스템도 손질했다. 기존 신용카드, 무통장 결제 방식에 제로페이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이달 중 서울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도 가능해진다.
시는 우수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매상품·서비스와 함께 기업 철학을 소개하는 별도의 온라인 홍보페이지를 하반기에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들이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착한 소비인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는 목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상생경제와 착한소비의 대표 쇼핑몰인 함께누리몰 리뉴얼을 시작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쉽게 만나고 편리하게 구매할 방법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는 물론 시민들의 사회적경제 인식 제고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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