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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해성디에스, 2분기 깜짝실적…자동차용 수요↑

지난 3개월간 해성디에스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해성디에스가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 15일 해성디에스가 공시한 2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을 보면 매출액은 1594억원, 영업이익은 182억원,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24.3%, 43.1%씩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시장의 기존 컨센서스보다 28.18%, 45.30% 증가한 수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요인으로 "자동차용 반도체와 패키징 기판 사업 모두 시장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과 "원자재인 구리 가격의 상승분을 판가에 빠르게 연동시켰다"는 점을 들었다.

 

깜짝 실적 발표에 지난 16일 해성디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95%) 오른 4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성디에스 주가는 지난 5일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연기금과 기관 등이 해성디에스 주식 53만주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37만주를 순매도했다. 호실적 예상에 증권사들은 연이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보면 하나금융투자가 5만2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해성디에스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이어 유진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5만5000원, 하이투자가 4만86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다.

 

해성디에스는 2분기의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전망이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후공정 구조재료인 리드프레임과 패키징 기판을 주로 생산한다.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제품은 직전 분기 기준으로 전 매출액의 71.8%(897억)를 차지한 리드프레임이다. 이 중 자동차 전장에 포함되는 리드프레임 2분기 매출액이 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로 크게 증가했다. 해성디에스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이 나오면서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가 "자동차용 반도체 글로벌 상위 5개사 중 3개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고부가 제품 비중이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2021년과 2022년에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IT용 리드프레임 실적도 늘어났다.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수요가 급증하자 IT 고객사들이 재고를 확보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IT부문 리드프레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552억원을 기록했다.

 

이외 PC, SSD 메모리 등에 쓰이는 패키지기판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08억원을 기록했다. 리드프레임과 마찬가지로 공급 상황이 타이트한 것으로 추정돼 다음 분기까지는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 경쟁사들의 설비 투자 확대 효과가 내년 중에나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제품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해성디에스의 성장세도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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