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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턱관절 통증

신태운 원장.

 

 

직장인 김자영(여·34)씨는 3개월 전부터 음식을 씹을 때 턱에 통증이 동반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소리가 나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처음에는 잠을 잘못자서 턱이 어긋났다고 생각한 김 씨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증상은 더 심해졌다. 머리를 콕콕 쑤시는 듯한 편두통에 턱관절 통증이 더 심해져 수면장애까지 겪게된 것. 결국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본원을 찾은 김 씨의 턱 상태를 정밀진단한 결과 턱관절장애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턱관절 통증은 사실 겪어보지 않으면 그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턱관절장애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편두통, 어깨결림, 이명, 뒷목통증, 안구통증 등이 대표적이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팔저림, 만성피로, 어지러움증, 안면비대칭, 저작장애, 일자목증후군 등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턱관절장애는 주로 유전적 요인이나 부정교합, 이갈이, 턱 괴기, 외상, 신경과민, 극심한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등과 같은 후천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하는데,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가급적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일시적인 근육통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치유가 가능하기도 하고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이 완화될 수도 있다.

 

그러나 부정교합이 원인인 경우라면 하루 빨리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저작기능에 문제가 생겨 소화불량이나 영양불균형, 치주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안면비대칭으로 인해 얼굴형 자체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턱관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턱관절 기능 교정과 치열 교정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턱관절 교정은 턱이나 경추, 전신의 문제를 해부학적 또는 기능적으로 정상화 시켜주는 역할은 한다. 또한 특수 제작된 스플린트(구강내장치물)가 턱의 위치를 정중앙에 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손상된 턱관절 주위와 전신근육을 원상태로 회복시켜 기능적 균형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치료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며 항상 허리를 곧게 펴는 습관을 들이고 턱을 괴거나 목을 길게 빼는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다.

 

식습관 역시 가급적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수술에 앞서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턱관절 장애 유무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개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택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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