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대 게임·소셜미디어 기업 텐센트 홀딩스(Tencent Holdings Ltd)가 목요일 분기 이익이 65%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경영진은 중국 정부가 거대 테크기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함에 따라 규정 준수에 주력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로이터는 지난달 텐센트가 중국의 반독점 규제당국으로부터 100억 위안이 넘는 벌금과 독점적인 음악 권리 포기, 일부 음악자산 매각 등의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텐센트는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그룹과 함께 규제당국의 비은행 결제사업 조사도 받고 있다.
텐센트는 비즈니스 서비스, 게임, 숏폼 동영상 컨텐츠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디오 게임이 매출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텐센트는, 지난주 연례 비디오 게임 컨퍼런스에서 60개가 넘는 새 타이틀을 공개했다. 그리고 올해 말 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 버전 출시와 닌텐도와의 제휴를 통한 포켓몬 게임 출시도 생각하고 있다. 매출은 25% 증가한 1353억 위안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1345억 9000만 위안을 넘어섰고, 온라인 게임 매출은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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