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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배신'…암호화폐 시총 "415조원 날아가"

CNBC가 13일(현지시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결제수단에서 비트코인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전체 암호화폐 시가 총액 3658억5000만달러(약 414조7000억 원)이 날아갔다고 분석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량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그의 발표에 비트코인은 급락했다. 이를 시작으로 여러 암호화폐의 가격은 동반 하락했다. 이에 암호화폐 시총 3658억5000만달러가 증발했다는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로 인해 석탄을 중심으로 한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탄은 "어떠한 연료보다도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원래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옹호론자로 암호화폐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암호화폐의 가격이 그의 발언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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