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데산티스 AWS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및 고객 지원 시니어 부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구축 및 운영 비용이 낮아 경쟁력이 있으며 인공지능(AI)의 핵심인 빅데이터 분석에도 유리해 기존 기업들이 도입했던 컴퓨팅 시스템을 대부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에 유연성이 더 중요해지는데, 클라우드가 이 같은 환경이 최적"이라고 밝혔다.
데산티스 부사장은 11일 온라인으로 개막된 국내 최대 IT 콘퍼런스인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 2021'에 기조강연자로 등장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는 급변하는 환경에 놓여 있으며, 1년 전 줌과 넷플릭스는 전대미문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해야 했는데, AWS 서비스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12일까지 이틀 간 개최된다.
그는 "AWS는 설립 초기부터 탄력성, 유연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왔으며, EC2(Elastic Compute Cloud) 서비스를 내놓을 때부터 고객들이 확장을 할 때 예상치 못한 비즈니스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탄력성과 유연성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사용자 편의성은 물론 기업들이 인프라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 '코스트 이펙티브'(cost-effective)도 중요해 설립 이후 106차례나 가격을 낮춰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EC2를 출시하기 전 기업이 보안이 과연 믿을만 한가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판단해 보안에 집중했으며, 서비스 가용성은 보안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로시 리 AWS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분석 부문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부터 많은 데이터를 생성해 현재 1시간 동안 생성된 데이터가 20년 전 1년간 생성된 데이터보다 많고, 향후 3년간 만들어질 데이터의 양이 지난 20년간의 데이터 양보다 많을 것"이라며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연성이 중요하고 데이터 선택권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 로그파일, IoT(사물인터넷) 등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폭넓은 정보 관리 플랫폼이 중요하며, 회사도 데이터 기반 조직으로 거듭하야 한다"며 "데이터를 조직 전체의 핵심으로 활용해야 하며, 데이터는 개인이 소유하기 보다 누구나 접근하고 공유할 때 비즈니스 측면에서 활용성이 높아지며, 데이터 기반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계학습, 분석 등 관련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성봉 아모레퍼시픽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CDTO,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AWS를 통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고객경험을 향상한 사례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멤버십, CRM(고객관계관리) 및 풀필먼트를 포함한 핵심 워크로드를 AWS로 이전함으로써, 데이터 분석 플랫폼 운영 비용을 34%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홍 상무는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탐색기' 구축으로 기존에 2~3일이 걸리던 고객층 분석 작업을 1~2분으로 크게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 부문 대표는 이날 개최된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 공공 부문 특별세션' 기조강연에서 "클라우드가 기업의 혁신을 돕고 있는데, 서울대병원에서는 AWS를 활용해 코로나19 관련 영상 공유 및 저장시스템 구축 기간을 2개월에서 이틀로 단축했으며, '슈퍼B'라는 빅데이터 연구 인프라도 구축했다"며 "비상교육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해 양방향 수업 플랫폼을 개발하고 '사이버 한국인 어학당'을 개설해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기업들 사이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머신러닝, AI, 양자컴퓨팅 개발도 활발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는 교과과정에 AWS AI 머신러닝 기초 교육을 추가했고, 광주과학기술원은 'AWS 서비스를 활용한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영국 내각부 최고기술책임자 및 국가기술고문을 역임한 리암 맥스웰 AWS 글로벌 디지털 정부 트렌스포메이션 부문 디렉터는 AWS 클라우드를 활용한 영국 정부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사례를 소개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