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쉴 틈 없이 달린 박영선 청량리 찾아..."헤치고 나가 끝내 이기리라"

2일 청량리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 박영선 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저녁 청량리역 앞 광장에서 현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침부터 시작된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사전 투표·전국금융산업노조 정책협약·남대문 집중유세·TV 인터뷰·한강 자전거 유세·동묘앞 유세·약령, 경동시장 유세에 이은 마지막 일정이었다.

 

오후 6시에 유세차에 오른 박영선 후보는 분위기를 띄우려는 듯 가수 양희은의 상록수의 마지막 소절을 불렀다. 오전 남대문 시장 유세에서도 같은 노래를 불렀다. "헤치고 나가 끝내 이기리라" 유세차 앞 모인 지지자들은 박 후보와 함께 노래했다.

 

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지역구 안규백·장경태 의원, 권익숙·신동근·유정주·이수진·신영대 의원이 함께했다.

 

박영선 후보가 2일 청량리 유세에서 시민 3명과 토크쇼 '힐링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 박영선 후보 캠프

박 후보는 "저는 청량리역이 익숙한 사람이다. 제가 경희대학교를 나오지 않았습니까. 천지개벽했다. 서울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며 청량리에 찾아온 소감을 밝혔다. 오세훈 후보를 향해서는 "서울시장은 서울 시민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새빨간 거짓말 해놓고 어떻게 서울시를 끌고 가겠습니까"라며 "용산 참사 그 발언에 시민들이 분노하고 계셨다. 좀 전에 여기 올라오기 전에 시민들에게 따듯한 마음이 없는 사람, 사회적 약자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시장이 될 수 없다고 그 얘기 좀 제발 올라가서 하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 시절 도입을 도운 K-주사기를 강조하며 "제가 중기부 장관 했을 때 일명 최소 잔여형 주사기, '쥐어짜는 주사기'를 대량생산하는데 일조"했다며 해당 기술을 가지고 있던 기업의 경영자를 설득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렇게 들여온 주사기 덕분에 효율적인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경제가 회복기에 들어왔다며 "서울이 코로나19 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혁신도시 1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가 만든 디지털 인프라가 잘깔려 있기 때문에 해낼 수 있었다. 지금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살아나려고 꿈틀거리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서울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어떻게 되겠나"며 말했다.

 

박 후보는 "이 곳 청량리역, 옛날에는 그냥 기차만 타고 내리는 곳이었다. 그러나 이 주변에 청량리역에 오면 쇼핑센터도 있고 호텔도 있고 아파트도 있고 이런 인프라 시설을 갖추면 주민들의 삶이 훨씬 편리해진다. 21분 안에 도서관이 있고 산책길이 있고 수영장도 있고 이런 도시 원하지 않습니까"라고 자신의 핵심 정책인 21분 컴팩트 도시를 홍보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가 내곡동 측량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는데 오 후보는 아무런 해명도 없다며 "(오 후보가) 왜 조용할까요? 서울의 명예가 걸린 일입니다. 서울 시민의 자부심이 걸린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 청량리에서 우리는 이 자리에 모이신 한분 한분이 매일 10사람씩 전화하셔서 이렇게 해주시면 우리 승리한다"며 연설을 마쳤다.

image
박영선 후보가 2일 청량리 유세 연설을 마치고 청년에게 그림을 선물 받고 있다. / 박영선 후보 캠프 

 

연설을 마치고 박후보를 지지하는 청년이 박 후보를 그린 그림을 후보에게 선물했다. 박 후보는 마음에 드는 듯 양 손으로 그림을 들어올렸다.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박영선 후보는 "확실히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다. 왜냐하면 제가 이렇게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면 투표 안하려고 그랬는데 해야겠다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바닥부터 쭉 올라오고 있다는 느낌이 확실히 온다"며 청량리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이 이날 '경우에 따라 오 후보에 대한 중대결심을 배제할 수도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모른다. 아직 (진 의원과)통화를 못 했다. 제가 계속 일정이 있어가지고 자전거 탄 다음부터 지금까지 쉬지를 못해서 아직 못 들었다"고 말했다.

 

2일 박영선 후보 청량리 유세에서 장경태,안규백,신동근 의원(왼쪽부터)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박영선 후보 캠프

오세훈 후보가 최근 기자들과 만나서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떤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냐는 질문에 "그건 아마 캠프에서 검토를 할텐데 아까 김태년 의원이 한 얘기가 제가 얼핏 제목만 보았는데 이것이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을 봤는데 그것은 제가 가서 조금 들여다봐야 될 것 같다"며 "특히 그 처남과 관련된 부분 같은 것은 사진으로 증거가 나왔기 때문에 만약에 아니라면 벌써 처남이 나와서 인터뷰를 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 말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니까 연락도 안 되는 것 아닙니까?"라며 오 후보가 변명을 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