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대 21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해 12만 대가 넘는 군용 AR(증강현실) 헤드셋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수요일 밝혔다.
이 홀로렌즈(HoloLens) 헤드셋은 통합 시각 증강 시스템(Integrated Visual Augmentation System)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군인들에게 야간 투시, 열 화상, 오디오 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MS의 일부 직원들이 국방부와의 협력에 반대하고 있어 회사 내부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구글 등 다른 빅테크 기업의 직원들도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이 무기화되는 것을 거부한 바 있다.
그러나 MS는 1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구축 계약을 포함해 오랫동안 국방부 사업을 따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마존이 가장 유력한 업체로 여겨졌으나 국방부는 MS를 선택했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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