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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울시교육청, 올해 마을결합형혁신학교 16개교 출범

마을결합형학교 1293교…181억원 지원

 

'마을결합형학교 운영 지원계획' 발표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181억원 규모를 투입해 마을결합형학교 1293개교를 지원한다. 사진은 2021 마을결합형학교 홍보 포스터/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181억원 규모를 투입해 마을결합형학교 1293개교를 지원한다. 마을결합형학교는 학교와 지역 주민, 교육청과 자치구가 협의체를 구성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예산 약 60%는 교육청이, 40%는 서울시가 부담한다.

 

30일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마을결합형학교 운영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는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3개교, 특수학교 3개교 등 16개교를 마을결합형 혁신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지정된 학교는 매년 학교당 약 7700만원씩 예산 지원을 받는다. 올해 16개교에 투입되는 총 13억원의 재원 약 60%는 교육청이, 나머지 40%는 서울시가 마련한다.

 

사업 기간은 4년이다. 학교 구성원의 동의를 얻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장 가능하다.

 

마을결합형 혁신학교는 학교와 마을의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단체, 자치구까지 참여해 한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방안을 고민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협력위원회'를 교내에 구성하며,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 장학사와 자치구 주무관이 의무 참여한다.

 

교육청은 서울 25개 전체 자치구가 참여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내 초·중·고 94.8%에 해당하는 1226개교가 혁신교육지구에서 개발한 교육콘텐츠를 최소 1회 수업 중 활용하는 '마을결합일반학교'다.

 

'마을결합중점학교'는 이보다 지역사회 체험 프로젝트 수업을 늘린 학교로, 올해 51개교가 운영된다. '마을결합형 혁신학교'는 학교 운영에 자치구와 지역 사회가 참여하고, 지역에서 교육을 위해 쓸 수 있는 자원을 전면 투입하는 단계다. 총 16개 학교가 참여한다.

 

교육청은 마을결합형 학교가 학생 맞춤형 교육과 지역 특색에 맞게 개성 있는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 자치구와 협력해 지원할 방침이다. 25개 자치구마다 다른 마을교과서를 개발해 중학교 자유학년제,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에 활용하도록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현재와 미래, 학생의 일과 삶에서 요구되는 것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마을결합형 학교"라며 "2021년에도 학생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만의 강점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배움이 학생 삶의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마을결합형 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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