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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7일 (월)
IT/과학>IT/인터넷

IT업계에 번지는 개발자 몸값 경쟁…연봉인상, 직원 추천제 도입

IT 업계의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개발자가 IT 서비스의 핵심인력으로 꼽히는데 업계가 원하는 우수 개발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경쟁적으로 연봉을 대폭 인상하고, 인원 확충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메트로신문] IT 업계의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개발자가 IT 서비스의 핵심인력으로 꼽히는데 업계가 원하는 우수 개발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경쟁적으로 연봉을 대폭 인상하고, 인원 확충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요기요를 서비스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3년 내에 연구개발(R&D) 조직을 최대 1000명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IT 인재를 대거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외부 전문가 영입은 물론 소규모 개발 조직 인수 등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개발자 연봉도 인상했다. 전체 R&D센터 인력에 대해 평균 연봉 인상률을 2~3배 높게 책정해 최대 2000만원까지 인상 지급한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치열해진 개발 인력 확보 경쟁 환경을 감안해 요기요 역시 우수 개발 인력 영입 확대와 개발자 시장 수요에 따라 연봉 인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기업 리디도 사업 확대에 따라 개발 직군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올해 상반기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의 신입 초봉을 5000만원으로 적용하고, 시니어 개발자 및 프로덕트 매니저(PM)에게는 사이닝 보너스(새로 합류하는 직원에게 주는 일회성 인센티브) 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개발자 채용이 어려운 상황 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직원을 추천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임직원 추천 인재영입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네이버 임직원이 추천한 인재가 입사하게 되면 추천인에게 200만원을 지급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작년 경력 입사자 중 약 4분의 1이 추천을 통해 입사했다.

 

카카오도 이 같은 추천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도 개발자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출 비교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다는 개발자가 임직원 추천으로 입사할 경우 추천자와 입사자 모두에게 각각 4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기업 퓨처플레이는 전직군을 대상으로 사내 추천인을 통해 채용될 시 추천인과 입사자에게 각각 100만원씩을 지급한다.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는 이미 수년전부터 추천인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해왔다. 이외에도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전직군 경력직 200만원/신입 100만원),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200만원, 채용당사자 100만원), 모바일 식권을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운영하는 벤디스(전직군 100만~300만원) 등이 추천인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개발자 연봉 인상이 IT 업계 전반으로 번지자 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IT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데 가뜩이나 인력난이 심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우수 IT 인력을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지난 12일 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사업이 더 커지고 잘 돼야 타사와의 보상 싸움에서 최종 승자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나도 이 회사를 떠나기 전에 '해진이 형이 쏜다' 뭐 이런 거 한번 해서 여러분에게 칭찬받고 사랑받고 하는 것을 한번 해보고 싶긴 하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의지가 있지만 장기적인 회사의 성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의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냈음에도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해 직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돼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이 GIO는 경쟁적으로 이뤄지는 업계의 연봉 인상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업계 보상 경쟁은 IT업계 인력의 보상 수준을 끌어올리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각 회사마다 사업 변화나 방향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서로 너무 급하게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그 후유증이 염려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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