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흑자전환 및 매출액 180억원 전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노크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 들며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짐에 따라 시장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 후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의료정보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헬스 플랫폼 기업이다. 핵심 디지털헬스 기술 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를 기반으로 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진료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라이프레코드는 개인 건강 데이터를 생성·수집해 저장, 분석, 가치창출, 최적화 등 가치사슬의 단계별로 필수적인 공통기술을 제공한다.
송승재 대표이사는 "라이프레코드를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진료, 의료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헬스 분야의 비즈니스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점차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진료를 원하는 환자가 늘어나며 회사의 성장도 빨라졌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원격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비대면 진료 중개 솔루션인 '닥터 콜(Dr.Call)'로 지난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민간 1호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 임시허가를 획득했다.
재외국민 대상 닥터콜 서비스는 환자와 의료기관 사이에서 서비스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과 협업해 비대면 진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해 정부 지침과 감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 국내에서도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허용됨에 따라 내국인을 대상으로 닥터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치료제 제품인 '레드필 숨튼'과 '레드필 케어' 모두 국내 주요 대학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대한 품목 분류가 신설됨에 따라 회사는 올해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B2B와 B2C로 나눠지는데 이중 B2B는 디지털헬스 서비스를 구축해 관리하며 오픈뱅킹(API) 사용료를 받는 사업 구조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생명, 네이버클라우드, 바디프랜드 등 보험, 헬스케어, 클라우드 분야의 주요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성장시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승재 대표이사는 "B2B·B2C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과 비대면 진료 솔루션 출시, 디지털치료제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2022년에는 매출이 180억원 수준으로 늘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8~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12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은 이달 말 예정이며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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