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 기대감 속에서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 오른 6589.79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0% 뛴 5703.67에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0.06% 상승한 1만4049.89,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65% 오른 3695.61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의 보급 확대를 주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예산조정권을 발동해 통상 상원 가결에 필요한 60명이 아니라 과반 찬성만으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오안다 유럽지사의 수석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얼람은 특히 영국에서의 백신 접종 현황이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보다 배럴당 2.11%(1.23달러) 급등한 5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8거래일 연속 상승 후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11%(1.29달러) 뛴 62.43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을 공격한 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이날 공표한 것이 중동 내 갈등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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