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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보험업계 새 트렌드로 떠오른 '빅데이터·헬스케어'

"본업·부수업무 모두 윈윈(Win-Win) 기대"

보험사들이 빅데이터·헬스케어 시장으로 눈을 돌려 업무 영역 넓히기에 나섰다. /유토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초저금리·손해율 상승 등 업황 악화로 보험업계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보험사의 신사업 모색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보험사들은 빅데이터·헬스케어로 눈을 돌려 업무 영역 넓히기에 나선 모습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들이 신청한 부수업무는 총 3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신청 건수가 6건인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보험사 부수업무는 금융감독원이 본업은 아니지만 보험 업무와 관련성이 높다고 허용한 업무를 의미한다. 보험사가 부수업무를 시작하기 위해선 업무 개시 7일 전에 금감원에 신고해야 한다.

 

보험사의 부수업무 신청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새로운 수익원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보험사들은 부수업무로 빅데이터 및 헬스케어 관련 사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관련 부수업무 자격 획득의 신호탄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보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자문 및 판매 서비스'에 대한 부수업무 자격을 획득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삼성생명도 관련 부수업무를 신청했다. 이를 통해 핀테크업체 뱅크셀러드와 금융데이터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보험업계의 빅데이터 자문 경쟁을 본격화했다.

 

이후 한화생명, 교보생명, 오렌지라이프 등도 잇따라 관련 부수업무 자격을 획득하며 부수업무 개시에 나섰다.

 

이처럼 다수의 보험사가 빅데이터 관련 사업에 나서는 이유로는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한다. 회사의 기존 고객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 결합을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헬스케어 관련 산업에 대한 보험사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는 보험업권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추진을 발표했다. 금감원의 심사를 거쳐 보험사는 보험계약자 외에 일반인 대상으로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의 발표 이후 신한생명은 곧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일반인 대상 건강관리서비스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신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HowFIT)'을 출시해 비계약자를 포함한 일반인에게 인공지능(AI) 홈트레이닝 서비스 등 기존 보험사의 건강관리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생명의 헬스케어 관련 부수업무 신고 및 개시에 후발주자에 대한 관심도 모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산업의 침체기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험사들이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헬스케어·빅데이터 시장에서 활발한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양한 부수업무를 통해 본업과 부수업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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