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개발 및 공급업체 모비릭스(대표이사 임중수)가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500원~1만4000원)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비릭스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74.3%인 133만7000주 모집에 1516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총 신청주수는 18억8186만1000주로 집계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1407.5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참여건수의 97%는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는 등 흥행감을 고조시켰다.
이번 공모 자금은 총 252억원으로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신규 게임 라인업 확대를 위한 게임 개발비용 ▲외부소싱 시너지를 위한 우수 게임 개발사 및 스튜디오 투자 ▲유저 데이터 분석 고도화 개발 비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모비릭스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에 특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캐주얼 게임 시장은 여성과 고령인구의 접근성이 좋다. 또 저사양 스마트 기기에서도 가능해 하드웨어 성능과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향후 꾸준한 매출 상승과 사용자 증가가 기대된다.
회사는 올해 미드코어 게임을 다수 출시해 인앱결제(내부결제 시스템)를 통한 매출을 증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 개발사와의 인수합병(M&A)과 퍼블리싱(유통·서비스)으로 미드코어 게임군 강화해 나간다.
임중수 대표이사는 "현재 모비릭스는 200여종 이상의 게임을 월 5000만명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하며 견조하게 성장 중"이라며 "상장 후에도 신규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비릭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36만주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달 28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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