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18일부터 설맞이 농수산물 온라인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직거래장터는 질 좋은 지역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민에게 판매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동대문구의 자매도시인 나주시·남해군·상주시·순창군·제천시·여주시·연천군·음성군·청송군·청양군·춘천시·보성군·부안군에서 ▲나주 배 ▲남해 멸치 ▲강원 한우 ▲상주 곶감 ▲청송 사과 등 3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각종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고 직거래 장터마저 개최하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직거래장터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직거래장터는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온라인 판매와 사전 주문 두 가지 방법으로 운영된다. 동대문구청 홈페이지에서 자매도시 온라인 쇼핑몰로 연결되는 배너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구청, 동 주민센터에서 사전 주문하면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지역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주문한 특산품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자매도시 농가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배송지로 순차 배송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설맞이 온라인 장터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구민에게는 실속있는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농수산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족 대명절을 맞아 가족 및 지인과의 만남 대신 우수한 특산품 선물을 통해 멀리서라도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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