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규제기관이 수요일 페이스북에 대해 사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개인정보보호 명목으로 가상사설망을 홍보하고서 그 정보를 몰래 상업광고 타깃을 추려내는 데 사용한 혐의로 페이스북에 벌금(금액 미정)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페이스북은 수집한 정보와 그 이용 방식을 항상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ACCC는 페이스북에 대해 정치마케팅 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가 운영하는 성격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 개인정보를 침해한 혐의로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구글에 대해서도 데이터 수집과 관련해 사용자에게 오해와 착각을 불러일으킨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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