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핀테크 전문업체 핑거(대표이사 박민수)가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핑거는 디지털 금융서비스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지속 성장해 왔다. 회사는 디지털 금융서비스 구현을 위한 핀테크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 중이다.
대표적인 자체 개발 기술로는 ▲모바일 채널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개발 툴 '오케스트라(Orchestra)' ▲국내 최초 개발·특허 등록한 스크래핑 엔진 'BIG(Business Information Grabber)' ▲블록체인 플랫폼 'F-Chain'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 'F-VPP(Voice Phishing Protection)' ▲클라우드 기반 금융 데이터 및 관련 서비스 'F-Cloud' ▲금융 업무에 특화된 AI솔루션 'F-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등이 있으며, 이를 다양한 사업군에 접목해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핑거는 국내 금융권 스마트뱅킹 구축 레퍼런스 최다 업체다. 사업 초기부터 스마트 뱅킹 구축을 맡아왔던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 총 7개의 제1금융권을 비롯해 최근 제2금융권 및 비금융권 기업까지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있다.
향후 회사는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 고객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다수의 신규 디지털 금융서비스 출시를 통해 B2C 대상 금융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수익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핑거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600억1400만원, 영업이익 46억8500만원, 당기순이익 31억7400만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22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억8400만원, 39억9500만원으로 각각 25.8%, 150.2% 큰 폭으로 늘었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는 "자사 서비스의 최종 사용자는 일반 개인고객"이라며 "회사는 금융권 중심에서 일반기업 및 B2C 대상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고객 기반을 다각화해 글로벌 핀테크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핑거의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69억~195억원이다. 내년 1월14일~15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월21~22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1월 하순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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