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대를 넘어선 가운데, 스키장·건설현장·대학교·군부대 등 전국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방역본부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집단 감염 사례를 공개했다.
먼저 용산구에 있는 한 건설현장에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61명이 감염돼 총 6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연일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강서구 성석교회와 종로구 파고다타운은 각각 11명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도 파주 소재 한 군부대에서는 총 군인 14명이 확진됐다.
강원도 평창군 용평 스키장에서는 12월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대부분 스키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스키장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충남 보령시 소재 아주 자동차 대학은 베트남 유학생 20명이 추가 확진돼 총 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당진과 서산 대전에 걸쳐 전파된 충남 당진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 추가됐다.
전북 김제의 가나안 요양원에서는 입소자 41명, 종사자 24명, 가족 6명이 감염돼 총 7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밖에도 대구 중구·달서구 종교시설, 안동시 복지시설, 제주 고등학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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