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상장으로 조정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선도기업 엔비티가 8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일정 조정을 공시했다.
엔비티 관계자는 "당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소송의 위험성에 대해 정정 공시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공모 일정도 변경됐다"고 밝혔다.
엔비티의 공모 일정은 내년 1월 6~7일 수요예측, 12~13일 일반 공모청약으로 약 4주 정도 조정됐다. 상장 예정일도 이달 23일에서 내년 1월 21일로 변경됐다.
한편, 지난 3일 퍼스트페이스는 엔비티를 상대로 특허침해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퍼스트페이스가 보유하고 있는 등록특허는 '이동통신단말기의 활성화 시에 특정 동작이 수행되도록 하기 위한 방법, 이동통신단말기 및 컴퓨터 판독가능 기록매체'다. 엔비티의 '캐시슬라이드'가 해당 등록특허를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엔비티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공모 과정과 사업 이익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엔비티는 관련 판결로 금전적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 대표이사가 해당 손해 금액을 보전하는 것으로 확약해 이를 증권신고서에 기재했다.
엔비티 관계자는 "특허 비침해임에도 불구하고 퍼스트페이스의 경고를 원천 차단하고자 특허무효 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다"며 "상장 추진 및 공모가 형성에 영향이 있을 경우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손해배상을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티 박수근 대표는 "수요예측을 앞둔 시점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기사화한 것은 명백하게 당사의 사업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과거 특허 분쟁에서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 서비스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만큼 당사의 사업 확장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