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 댐 구축이 한창이다. 각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움직임도 이에 맞춰 분주해지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도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205개 기관이 보유한 '공간을 구성하는 위치, 경로, 명칭 등에 대한 정보'인 '공간정보'를 민간에 공개했다.
솔트룩스는 지능형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빅데이터 스윗(Bigdata Suite)'를 개발, 국토부의 '공간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에 2015년부터 참여해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국내 최대 규모 플랫폼 사업 가운데 하나로, 2015년에는 교통·행정· 지역개발 등 특정 분야에 맞춘 융합 데이터를 생산했다. 또 2018년까지 공간·행정·민간 정보 등 341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플랫폼은 시계열 정보가 담긴 융합 데이터셋과 기초 데이터셋의 시계열 정보에 따라 '화면 분할 방식' 및 '슬라이드 방식'으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빅데이터의 분산처리를 돕는 '공간하둡(Hadoop)' 플랫폼으로 분석 결과를 지도 위에 시각화해 보여주고 미래 결과를 예측해 보여준다. 특히 하둡 클러스터 50대를 사용해 로컬 PC에서 분석이 어려운 대용량 데이터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셜 공간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SNS에 있는 데이터에서 문장 단위로 감성을 분석하고 위치정보와 결합해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지역별로 주요 이슈와 관련된 토픽, 어휘 트렌드를 분석해 지도 위에 이를 시각화해 보여준다. 또 공간분석 전문가가 컨설팅, 공간 분석 모델 설계, 구축 등으로 과학적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공간빅데이터 플랫폼은 국토부 관계자 외에도 중앙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건강보험 의료 지도(KNHI-Atlas)'와 '서울특별시 정책지도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시스템도 개발됐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공간 정보의 활용 가치는 무궁무진해 이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솔트룩스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해 대한민국 빅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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