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창립70주년' 태광그룹, 조용한 나눔 실천…총수 부재·논란 아쉬움

박재용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대표이사(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홍현민 태광산업 석유화학본부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23일 태광산업 본사에서 열린 '태광산업 더불어 70'에서 애착인형 제작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내가 회사를 창업한 이유는 첫째 직원의 생활 안정을 통해 사회 안정을 기하기 위함이요, 둘째 기업을 통해 인재를 개발함으로써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기 위해서이다." (일주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

 

태광그룹이 10월 25일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태광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등은 대부분 취소하고, '따뜻한 빛'이라는 그룹 사회공헌 슬로건에 맞는 활동들을 온라인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먼저 태광그룹은 사회공헌축제 '정도경영 큰 빛 한마당 온(on)'을 19~23일 온라인으로 열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행사에선 그룹과 각 계열사 사회공헌활동을 직접 체험토록 했다. 계열사 대표의 애장품 경매와 물품 판매 등으로 수익금도 마련해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기업인 태광산업은 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태광산업 더불어70'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창립 이래 성장한 역사를 축하하고 격려하며 앞으로 도약할 미래를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홍현민 태광산업 대표를 비롯한 임원이 출근하는 직원을 맞이하며 격려와 아침 식사를 전달하고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 가치 아래 성장할 회사에 대한 소망과 의지의 메시지를 담은 태광 드림트리 만들기, 화상회의 통한 본사와 울산공장 임직원의 온라인 시간대별 이벤트, 회사 동료에게 감사편지 전달 등 임직원이 함께 즐길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임직원은 소외계층 아동에게 전달할 애착인형을 직접 만들고 헌혈하는 등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뿐 아니라 그룹은 70주년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건물 세화미술관에서 섬유를 활용해 마련한 '손의 기억'전시회를 내년 2월28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고려해 가상현실(VR) 전시 관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예술영화관 대표 브랜드인 씨네큐브는 그룹 70주년과 씨네큐브 2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말 예술영화 프리미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개관 기념일인 12월2일 기준 한두 주 동안 진행할 예정으로 내년도 개봉 예정인 작품성 있는 예술영화를 미리 만날 볼 수 있는 특별전을 마련한다.

 

태광그룹은 "이임용 선대 회장의 그룹 설립 이유에서 담고 있는 경영이념과 기업철학을 유지하려 지난 70년 동안 힘써 온 임직원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다소 주춤했지만 그룹의 핵심 기업가치인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지속 추진해 기업을 쇄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광그룹은 일주(一洲)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가 1950년 10월25일 설립해 ▲섬유·석유화학계열사인 태광산업, 대한화섬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인프라·레저계열사인 티시스, 티알엔 ▲미디어계열사인 티캐스트, 한국케이블텔레콤 등으로 구성돼있다.

 

한편 태광그룹은 총수 부재와 코로나19 등으로 복잡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수백억대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회사의 비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골프장의 상품권을 각 계열사로부터 건네받아 업무와 무관하게 사용한 전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이 벌금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태광그룹은 석유화학과 금융사업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융 계열사는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