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미국주식 투자 성공기나 미국 주식 추천종목 관련 영상을 유튜브나 SNS에서 많이 접하다 보니, 저도 미국주식에 투자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주식 투자 전에 특별히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을까요?
A. 요즘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투자열풍이 해외주식 투자로 이어지면서 2020년에 해외주식 거래규모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식 투자 시에는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주식투자의 기본적인 사항 이외에도, 특별히 염두에 두셔야 할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해외주식은 해당 국가의 통화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통화의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외화계좌에서 입출금이 이뤄지기 때문에 환율이 중요하지 않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전시점의 환율에 따라 주식 가격상승에 따른 매매수익이 감소하거나 매매손실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주식에 투자하시는 경우 주식의 가격 뿐만 아니라 해당 통화의 환율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해외주식은 해당 국가별로 거래시간이나 주문방식, 매매단위 수량제한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매수·매도 시 발생하는 수수료도 국가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국내 주식 거래와의 차이점이나 수수료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해외주식에 대한 과세는 국내와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세금 부분도 정확하게 숙지해야 불이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당소득세의 경우 현지 국가에서 징수한 세율이 국내세율보다 낮을 경우 차액을 국내에서 추가로 징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주식의 양도차익은 연간 단위로 합산해 양도소득세 신고 및 납부 대상이 됩니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투자자가 자진 신고 및 납부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가산세를 부담하게 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나 블로그 등 비전문가의 개인 성공사례의 맹목적인 추종보다, 투자자 스스로 해외기업의 정보를 직접 확인하는 등 투자에 앞서 해외기업에 대해 충분히 분석한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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