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앞도 예측하기 힘든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제유가도 급등락을 오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7%(1.50달러) 떨어진 38.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2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 현재 배럴당 3.7%(1.55달러) 급락한 40.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가을 들어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원유 수요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염려가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각국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도입하고 나섰다는 소식이 이런 공포에 기름을 부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하락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 기름값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모습이다.
운전자 종합정보 앱 오일나우가 10월 2일 고속도로 상행선의 기름값 가격 분석을 발표했다. 유동량이 많은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 고속도로 상행선의 총 42개 주유소의 10월 2일 오전 8시 기준 가격을 분석했다.
가장 많은 귀성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죽암휴게소가 휘발유 1283원, 경유 107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는 언양휴게소가 휘발유 1283원, 경유 1079원에 판매 중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경우, 휘발유는 성주휴게소와 남성주휴게소가 휘발유 1278원, 경유 1078원으로 동일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군산 휴게소가 가장 저렴했다. 군산휴게소는 휘발유 1279원, 경유 1079원에 판매중이다. 다음으로는 함평천지휴게소는 저렴했으며 휘발유 1284원, 경유 1084원에 판매중이다.
마지막으로 영동 고속도로는 문막 휴게소가 휘발유와 경유 모두 가장 저렴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문막 휴게소는 휘발유 1275원, 경유 1075원에 판매중이다. 그 다음으로 휘발유는 횡성휴게소가 1289원으로 두번째로 저렴했다. 경유는 평창휴게소가 1088원으로 두번째로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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