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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볼트EV·조에·e-트론 등 국내 車시장 친환경차 바람…가성비 모델부터 프리미엄까지

한국지엠 쉐보레 2020년형 볼트EV.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불어온 친환경 자동차 바람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신형 전기차 출시를 알리며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되는 전기차는 3000만원대의 가성비를 갖춘 모델부터 1억원을 넘어서는 프리미엄 모델까지 다양하다. 또한 주행거리도 눈에띄게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최소화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을 비롯해 아우디, 푸조와 같은 수입 브랜드도 새로운 친환경차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

 

◆가성비 전기차 소비자 부담 줄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성능을 한차원 끌어올린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가 유럽 베스트셀러 전기차 '르노 조에'를 오는 18일 국내 출시하면서 가성비 경쟁은 더욱치열해질 전망이다.

 

르노 조에는 2012년 첫 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6000여대가 팔린 모델이다. 특히 올 상반기(1~6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에 이름 올리고 있다.

 

르노삼성 입장에서는 조에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를 잡았다. 르노삼성은 SM3 ZE와 트위지 등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에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르노 조에 차량 가격은 보조금 지원 전 기준으로 3995만~4495만원이다. 정부와 지자체별 보조금 지원 시 예상 구매 가격은 서울 2809만~3309만원, 부산 2759만~3259만원, 제주 2759만~3259만원이다.

 

앞서 한국지엠 쉐보레는 올 상반기 '2020년형 볼트EV'를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새롭게 출시된 2020년형 모델은 기존 대비 주행거리가 31㎞가 늘어나 414㎞의 동급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이는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406㎞), 기아차의 니로EV(385㎞)보다 주행거리가 길다. 신형 볼트EV의 파워트레인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한다. 가격도 매력적이다. 판매 가격은 서울시 기준(보조금 1270만원)으로 3323만원부터 3544만원이다.

 

현대·기아차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코나EV와 니로EV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을 전기차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 완성차 브랜드간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또한 'SUV명가' 쌍용차는 내년 상반기 첫 준중형 SUV 전기차 모델 E100(프로젝트명)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우디 순수 전기차 e-트론.

◆수입차 브랜드 차별화 전략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코리아가 아우디 최초 전기차 e-트론을 출시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아우디코리아가 지난달 1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 e-트론은 1억원대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이지만 지난달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7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640대로 작년 7월 98대에 비해 553.1% 증가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같은 기간 394대 팔렸다. 경쟁 차량인 메르세데스-벤츠 EQC(151대)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e-트론은 95㎾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307㎞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완속·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 시 최대 150㎾의 출력으로 약 30분이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순수전기 양산차 가운데 처음으로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가 회수돼 효율을 높였다고 아우디 측은 설명했다.

 

반면 프랑스 업체인 푸조는 가성비 모델로 국내 시장을 두드린다.

 

푸조는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뉴 푸조 e-2008 SUV를 지난달 출시했다. 뉴 푸조 e-2008은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26.5kg.m의 성능을 통해 SUV 모델임에도 경쾌하고 부드러운 주행 능력을 보인다. 노멀, 에코, 스포츠의 세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며, 회생 제동 시스템을 더 활성화 하는 제동(Brake) 모드도 갖췄다. 50㎾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237㎞(WLTP 기준 310㎞) 주행할 수 있다. 100㎞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뉴 푸조 e-2008 SUV 알뤼르가 4590만원, GT 라인이 4890만원이다. 뉴 푸조 e-2008 SUV는 국고 보조금 628만원과 차량 등록 지역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추가 보조금 지원을 받으면 300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올 뉴 푸조 e-2008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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