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내달 6일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과 신세계 센텀시티몰 키자니아 부산에서 '제3회 다多가치쉬네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매년 연말에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우려해 일정을 당겼다. 콘셉트는 '엄빠의 가을방학'으로 상반기 코로나19 때문에 육아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모, 조부모 그리고 보육교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와 달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은 도심 속 캠핑을 콘셉트로 인조 잔디와 돗자리, 텐트 등을 설치해 캠핑 느낌을 살렸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가을바람도 만끽하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돌봄 프로그램은 예년과 같이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부산에서 이루어진다. 5세에서 7세까지는 5명씩 1팀을 꾸려 선생님이 체험을 도와주는 '스스로 키자니아' 프로그램 대상이며 8세 이상은 자율적으로 체험한다.
부산시는 실내에서 체험이 진행되는 만큼 방역을 최대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시간 동안 내부 전체 소독을 거친 후 입장을 진행하고 입장 시에는 개별 체온측정과 열화상 카메라를 거쳐야 한다. 체온이 37.5℃ 이상이면 입장이 제한된다. 손 소독은 입장과 동시에 수시로 시행하며 키자니아 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 어린이가 입은 체험복은 체험이 완료되는 즉시 소독한다.
키자니아 내부를 6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방역담당관을 배치해 거리두기가 제대로 시행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전체 수용 가능 인원은 1500명 정도지만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돌봄 인원은 300명에서 350명 정도로 제한한다. 돌봄 신청자 등록 데스크 안쪽으로 부모님들이 들어갈 수 없도록 해 입장 전에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간단한 무대 행사는 물론 푸드트럭,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영화 상영이 완료된 후에는 추첨을 통해 인기가 많은 '꼼마꼼마 마스크(KF80)'도 증정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 동안 진행된다. 성인 300명, 어린이 300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초청 인원보다 신청 인원이 많으면 무작위로 추첨한다. 신청 링크(http://naver.me/GSkEUan4)는 부산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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