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의 불화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노영민 실장과 김조원 수석이 공개회의에서 여러 차례 언성을 높이며 다퉜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사 내용 중 노 실장과 김 수석이 공개회의에서 여러 차례 언성을 높이며 다퉜다는 대목은, 한마디로 '가짜뉴스'"라고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가 최근 일련의 상황에 책임지고 사의 표명한 노 실장과 김 수석의 불화설을 두고 재빨리 진화에 나선 셈이다.
강 대변인은 또 노 실장이 '똘똘한 한 채' 논란이 된 서울 서초구 반포 아파트와 관련한 매각 취소 가능성 보도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팩트 확인조차 거치지 않은, 무리하면서도 악의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보도"라고 반박했다.
앞서 한 언론은 노 실장이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반포 아파트에 대한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가 되지 않은 점, 9일 기준 법원 등기부 등본에 해당 아파트 명의가 그대로인 점 등을 이유로 업계 관계자 추측을 인용해 '계약 취소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대해 "노 실장은 지난 7월 24일 반포아파트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관련한 언론 보도도 있었다. 현재 잔금 지급만 남은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당 보도는 익명의 관계자에 기대 '계약 취소' 가능성까지 무책임하게 거론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당사자인 노영민 비서실장이나 공식 공보라인인 대변인 등에게 한마디도 확인을 구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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