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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혁신 현재 진행중…'유한킴벌리 '스마트워크 3.0' 본격화

전 직원 주 1회 재택근무, 월 1회 이상 재충전 휴가

 

스마트워크 3.0이 적용된 유한킴벌리 본사 업무공간.

2분30초내 모든 직원과 소통…공간, 6개 타입 구현 일찍부터 '스마트 일터'로 수 많은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왔던 유한킴벌리가 '스마트워크 3.0' 시대를 활짝 열며 다시 한번 일터 혁신에 나섰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으면서 서울 송파 롯데월드타워에 새로운 터를 잡고, 100년 기업을 향한 기업 문화 만들기에 착수한 것이다.

 

6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자사 임직원들은 앞으로 주 하루 이상 재택근무를 의무화한다. 걸어서 2분30초만에 전 사원을 만날 수 있는 오피스 공간도 구현했다.

 

근무공간 역시 다양성과 개성을 반영한 6개 타입으로 마련했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추천하는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해 2.53%의 녹지율을 갖추며 '그린 오피스'도 실현했다.

 

유한킴벌리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2월 말부터 '거리두기 근무'를 시행해왔다. 지금도 사무직 사원들의 경우 사흘 출근, 이틀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당초 우려와 달리 재택근무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주 1일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월 1회 이상의 재충전 휴가도 함께 시행한다.

 

본사 사무실을 역삼동에서 송파동 롯데월드타워로 옮기면서 최적의 소통과 협업을 위한 오피스공간도 구현했다.

 

스마트워크 3.0을 적용한 유한킴벌리 스마트 오피스 전경.

기존에 분산됐던 사무공간을 콤팩트한 구조로 설계해 2분30초안에 모든 구성원들간 대면이 가능하도록 효율을 높였다. 이는 글로벌기업인 구글의 오피스 루틴을 참고했다.

 

또 구성원들이 선호하는 분리와 통합까지 가능한 5개 타입의 회의공간까지 갖춰 회의실 사용률과 효율성을 평균 40% 높였다.

 

사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건강을 고려한 스탠딩 좌석 ▲짧은 시간 활용할 수 있는 터치다운 좌석 ▲짧은 시간의 토론과 소통을 고려한 오픈 콜라보 좌석 ▲ 집중업무 좌석 ▲임산부 좌석 등 6개 타입의 업무공간도 구현했다. 전국 6곳에 스마트워크센터도 갖춰놓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한 '스마트워크 3.0'의 핵심가치는 소통과 협업, 민첩성"이라며 "이를 통해 사원들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는 업무 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디지털 기술과 조화된 그린 오피스를 제공, 개인 및 조직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90년대부터 일터 혁신을 실천해 온 유한킴벌리는 4조3교대 근무·4조2교대 근무, 유연근무제, 임원실 해체, 본사 전 사원 변동좌석제, '님' 호칭제 도입, 스마트오피스 운영 등을 실천해왔다.

 

유한킴벌리의 이같은 기업문화 혁신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400여 기업 및 단체가 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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