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경찰서(서장 김상철)는 27일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챙긴 A씨(27. 남)를 사기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2월경 중고거래사이트에 시계를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B씨로부터 16만원을 입금 받아 가로채는 등 최근까지 피해자 26명으로부터 35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3일 A씨가 광주시 북구에 있는 모텔에 투숙한 사실을 확인해 검거하고 이 과정에서 범죄수익금 22만원을 압수했으며 또 다른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고 개인간 거래 또한 활성화되고 있어 사이버 사기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간 거래시에는 '경찰청 사이버캅' 앱이나 사이버 사기 피해정보 공유사이트 등에서 상대방 ID와 계좌번호, 전화번호 등이 사기에 이용된 내역이 있는지 확인하고 거래에 신중을 기하는 등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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