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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위메프, 최저가·고객 편의성 높이는 것에 주력

고객이 위메프 애플리케이션에서 GS fresh의 '마트 당일배송관'을 살펴보고 있다./위메프

위메프, 최저가·고객 편의성 높이는 것에 주력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가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최저가를 앞세운 위메프는 전국 물류 인프라를 갖춘 GS프레시와 손잡고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위메프에 따르면, 3개월만에 거래액이 9배 이상 급증했으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 한달간 평균 하루 매출은 오픈 후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위메프는 최근 수년간 인력운용과 재고관리 등 고정비용이 많이 드는 직매입 방식을 줄이고 오픈마켓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오픈마켓 서비스로는 상대적으로 약할 수 밖에 없는 신선식품을 강화하기 위해 GS프레시와 지난 3월부터 협업,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당일배송 서비스에서 6월 한달 동안 많이 판매된 제품은 쌀, 생수 등 무거운 제품이 상위를 차지했다.(매출액 기준) 이밖에 훈제오리, 만두, 햇반, 삼겹살, 고추장불고기, 쌈무 등 당장 오늘 먹을 메뉴 위주의 제품이 많이 판매됐다. 최근 코로나19로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진 만큼, 간단히 오늘 먹을 메뉴를 주로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당일배송 서비스'주문 가능 품목은 채소, 과일, 정육 등 신선식품과 유제품, 베이커리, 음료, 생활용품 등 생필품 1만2000여종으로 GS프레시와 협의 하에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원하는 시간대를 지정해 3만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배송 받을 수 있다. 배송지를 입력하면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하루 4번 배송하며 예약 배송 주문도 가능하다. 당일배송은 서울, 경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가능하며 점차 대상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위메프 측은 "위메프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저가, 빠른배송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만큼 GS프레시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메프 마트위크/위메프

위메프에서 엄선한 생필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마트위크' 서비스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마트위크는 위메프가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대표 위크 행사 중 하나로 식품, 생필품 등 다양한 마트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달 마트위크 거래액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8월 대비 약 209배 증가했다. 구매고객은 215배 가량 늘었다.

 

마트위크 진행 딜 수는 초창기 대비 33배 이상, 쿠폰 할인율은 평균 15% 증가했다. 자연스럽게 마트위크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고 거래액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프는 오는 27~31일 5일간 7월 마트위크를 진행, 행사 기간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위메프는 온라인 쇼핑에서 고객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물류, 배송 비용 부담이 큰 직매입 사업을 줄여 비용 절감에 나서는 한편, 이렇게 마련한 재원은 대부분 가격을 낮추는데 투자하고 있다. 올해도 고객을 위한 가격적 혜택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편의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시스템과 서비스 도입에 더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새로운 수익원으로 배달시장을 점찍고 '위메프오'를 론칭했다.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0조원에 육박한다. 게다가 편의를 추구하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배달음식 시장 규모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위메프는 '공정배달 위메프오'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주8000원의 정액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9월중 실시 예정으로 위메프오에 입점한 점주들은 건당 5%의 정률 수수료와 주 8000원의 정액 수수료 가운데 유리한 프로그램을 택할 수 있다.

 

위메프 측은 이번 정책으로 위메프오 플랫폼 내 배달 업소 증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매장이 늘면 자연스럽게 이용 고객 수도 증가하게 되고 지속적으로 위메프오를 이용하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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