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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커머스' 언택트 시대에 新활로로 떠올라

롯데온 '온라이브' 참고 사진 /롯데쇼핑

'라이브 커머스' 언택트 시대에 新활로로 떠올라

 

제품 허위·과장 없도록 판매자 교육도 필요

 

고객과 판매자 간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가 언택트 시대 새로운 판매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시청자는 오프라인 매장에 가지 않고 댓글을 통해 브랜드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고 제품 구매까지 할 수 있다.

 

방송을 보며 원하는 상품을 '대신 입어봐 달라' 또는 '대신 (화장품을)발라봐 달라'고 요청하면서 착용샷 또는 발색을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인다.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전통의 유통기업들이 뛰어들면서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티몬이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했다. 2017년부터 '티비온 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앞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입점 업체와 소비자들의 큰 호응도를 이끌어냈다.

 

쑈트리트 파이터_이지혜 황광희 MC 확정/티몬

또 판매자 전용 개인방송 스트리밍 앱 '티몬 셀렉트'를 런칭해 판매자가 개인방송 형태로 직접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게 했다. 고가의 장비나 별도의 도움 없이 소규모 개인판매자도 앱 설치 후 방송시간을 정해 실시간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청자의 구매 전환율도 높은 편이다. 티몬에 따르면, 티비온 라이브를 시청하는 고객들은 일반 고객 대비 3배 이상의 구매 전환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8일에는 이지혜와 황광희가 MC로 나서는 신상 웹 예능 '쑈트리트 파이터' 를 첫 방송한다. 티몬 티비온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자의 쌍방향 참여가 가능한 것은 물론, 제품 생산자가 직접 참여해 쇼핑 꿀팁을 제공한다.

 

전통 유통기업들도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고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온(ON) 라이브 커머스 '온 라이브(ON LIVE)'를 22일 론칭한다. '온 라이브'는 롯데온 앱과 인스타그램 롯데온 공식 계정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입점한 셀러 상품 및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롭스 등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한다. 또한 고객은 시청 중에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으며, 방송이 진행되는 중간에 상품을 구매하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온은 라이브 커머스 도입을 염두에 두고 오픈 때부터 동영상 플랫폼 기능을 탑재했다. 현재 롯데온의 동영상 플랫폼인 '온 티비(ON TV)'는 상품 소개 동영상과 롯데백화점의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100 Live' 콘텐츠를 동시에 송출하고 있다. 롯데온은 이번에 '온 라이브'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기존 백화점 상품을 포함해 마트와 롭스, 입점 셀러들의 상품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온 '온라이브' 참고 사진 /롯데쇼핑

'온 라이브' 첫 방송은 오는 22일 오후 12시에 시작하며, 최근 젊은 층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조셉앤스테이시' 니트백 시리즈 10종을 선보인다. 방송에는 23만 구독자의 유명 패션 유튜버 '보라끌레르'가 출연해 호캉스 스타일링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소개 상품 10종을 22일 하루 동안 판매가 대비 최대 3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더불어 롯데온은 내년 하반기에는 '온 라이브'를 셀러와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되면 입점한 셀러 누구나 방송 스케줄을 구성해 '온 라이브'에서 직접 방송을 진행하며 판매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한편, 포털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개인 판매자의 라이브 커머스는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지적을 받고 있다. 포털사이트는 통신판매중개업자, 즉 플랫폼 역할이다보니 소비자 분쟁이 발생했을 때 소비자는 네이버나 카카오가 아닌 제품 생산자와 직접 해결을 해야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인 라이브 커머스가 유통 채널에서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커지는만큼 방송중 제품의 허위·과장이 없도록 방송진행자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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