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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통위원장 "코로나19 상황서 가짜뉴스 폐해 심각…대응체계 개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번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절감할 수 있었던 만큼, 감염병 상황에서의 재난방송과 가짜뉴스 대응체계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상혁 후보자는 오는 31일 4기 방통위 잔여 임기를 마친다. 이번에 연임되면 2023년 7월까지 3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한 후보자는 "인터넷에서 유포되는 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주요 포털사 등과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했다"며 "특히 주요 포털과 SNS에서 공신력 있는 정보, 방송사 등에서 팩트 체크된 정보가 우선 제공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또 한 후보자는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디어의 공적 가치는 약화되고 기존 방송통신 산업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다"며 "미디어와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정보의 양은 많아졌지만 허위조작정보, 불법유해정보로 인한 폐해 역시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인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서는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나가겠다"며 "비대면 사회에서 중요해진 디지털미디어 능력을 전 국민이 갖출 수 있도록 미디어교육과 인프라를 강화하고 원격교육에서 소외되는 분야가 없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미디어 제도 전반의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5기 위원회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국민 중심의 미디어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린 자세로 소통하면서 흔들림 없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이끌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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