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는 방향성을 잡지 못하며 소폭 상승했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중국지역 펀드가 5% 이상 하락 마감했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주간(7월 10일~7월 16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0.60% 소폭 상승했다.
설정액은 지난주에 이어 8417억원이 유출됐다. 특히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서 6633억원이 감소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41% 감소했다. 지난주 크게 올랐던 중국펀드가 5.46% 하락반전했다. 지역별 펀드 중 가장 큰 낙폭이다. 섹터펀드에서도 지난주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던 소비재섹터가 -2.49% 하락했다.
설정액은 2033억원 줄었다. 중국펀드에서 691억원이 감소하는 등 지역 펀드 투자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섹터에서는 정보기술(IT) 섹터에서 282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해당 기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현대그룹에 투자하는 '현대뉴현대그룹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2.93%)로 나타났다. 정부의 뉴딜정책 발표에 따라 현대차 등 현대그룹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해외주식형에서는 동남아주식에 투자하는 '삼성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 2[주식](C 3)'(3.34%)이 수위를 기록했다.
한편 16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주보다 0.73% 상승한 2183.76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 주보다 2.15% 올랐고, MSCI 신흥국(EM) 지수는 3.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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