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포럼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문진표 작성과 함께 발열체크를 의무화해 눈길. 한꺼번에 몰린 참석자로 강연장 입장이 지연되기도. 일부에선 코로나19에도 청중이 대거 몰려 깜짝 놀라기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좌석도 거리를 두고 배치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도.
○…'2020 100세 플러스 포럼'에 참석한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은 "죽다 살아났다. 최근엔 많이 회복했다"면서 "다만 지금은 주식시장 버블이 걱정된다"고 한마디. 이에 대해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은 "증권주에는 버블이 안 온 것 같다"며 반박하기도. 주식투자에 대한 기대와 우려도 나와 눈길.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실물경제는 안 좋지만 돈으로 밀어부치는 분위기"라고 진단.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늦었지만 동학개미에 동참해야하나 싶으면서도 1997년 대우 채권 사태를 돌이켜보면 요즘 투자자가 걱정된다"고 우려을 표하기도.
○…디지털 전략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강형문 전 금융연수원장(메트로 자문위원)은 "요즘 농협은 디지털을 의욕적으로 하는 것 같다"고 물었고, 김광수 회장은 "요새는 농업 이커머스가 대세"라며 "금융이 농업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농업이 금융을 껴안아주고 있다"고 해석해 눈길. 시장도, 금융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국내 경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과거에 대한 회상도 이어져. 이장규 메트로신문 대표는 "증권사 입사 다음해 주가가 급락하면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채원 사장은 "1990년에는 반대매매 사태가 있었고, 1993년부터 회복기가 이어지다가 1997년 IMF를 겪었다"며 과거 경험을 털어놨다. 김광수 회장은 "IMF 때 부동산위기와 금융위기를 거치며 한국은행 자금부장 모임인 '한자회'가 생겼다"면서 "당시 대한민국에서는 한자회의 역할이 가장 중요했다"고 말했다. 강형문 전 금융연수원장은 "당시 부장은 아니었지만 한국은행 자금부에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후에도 금융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VIP들의 밀도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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