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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숫자로 승부' 치열한 뷰티업계, '뉴메릭 마케팅'으로 소비자 마음 잡아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5세대 윤조에센스, 궁중비책 선로션

매년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 트렌드 속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 가운데 최근 뷰티업계가 '뉴메릭 마케팅(숫자 마케팅)'에 돌입, 차별화에 나섰다.

 

뉴메릭 마케팅은 특정 제품의 판매량을 알려주거나 브랜드 및 제품 고유의 특성을 드러내는 숫자를 직관적으로 보여줘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기법이다.

 

뷰티 기업의 경우 자사 히트 제품의 판매량부터 성분, 효과를 수치화해 뉴메릭 마케팅에 활용한다. 글자보다 숫자를 쉽게 기억하는 심리를 이용,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소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똑똑히 하고 있다.

 

◆누가누가 잘나가나? 판매량 전격 공개

 

인기 제품의 판매량이나 판매수익을 알리는 것은 가장 흔하게 적용되는 뉴메릭 마케팅 전략 중 하나다.

 

해당 수치는 제품이 시장에서 인기있다는 사실을 간접 홍보함으로써 자연스런 제품 홍보는 물론, 해당 제품을 몰랐던 소비자들에게 호기심을 유발시켜 제품 구매로 이이거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의 우수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1분기에도 설화수가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50% 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설화수의 '윤조에센스'는 10초마다 1병씩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10회 이상 재구매한 고객만 40만 명을 넘어섰다고 공개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5세대 윤조에센스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극대화해 호평을 얻고 있다.

 

자연주의 스킨케어 궁중비책은 자사의 '워터풀 선로션(SPF50+ PA++++)'이 10초에 1개씩 판매되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12일 밝혔다. 궁중비책 측은 무기 자외선 차단 방식으로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해주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피부 진정 성분까지 함유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율 세살쑥 진정 에센스, 아이오페 더 비타민 C23 앰플

◆무엇이 들었을까? 제품명 숫자에 담긴 탄생의 비밀

 

제품명에 직접 숫자를 조합하는 경우도 있다. 제품에 함유된 성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표기해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려는 전략이다.

 

어린쑥 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한율은 원재료를 제품명에 담아 '세살쑥 진정 에센스'를 선보였다. 세살쑥 진정 에센스는 3년간 자연 숙성한 어린쑥 추출물이 100% 함유된 제품이다.

 

아이오페 '더 비타민 C23 앰플'은 대표 성분인 순수 비타민C가 23%까지 함유돼 있는 특징을 살렸다. 고함량의 순수 비타민C를 비롯해 비타민E, 프로레티놀 등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 탄력과 영양감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 얼마나 좋은 걸까? 시간으로 확인하는 효과

 

구체적인 시간을 내세워 제품의 효과를 확실히 각인시킨 사례도 눈에 띈다.

 

엘리자베스아덴의 '에잇아워크림'은 미스 아덴의 고객이 무릎을 다친 아들에게 발라주었더니 8시간 후에 그 상처가 기적처럼 가라앉았다고 해서 그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얼굴 피부는 물론 팔꿈치, 발꿈치 등 건조하거나 트고 갈라진 부위에 바르면 강력한 보습 및 진정 효과를 준다.

 

빌리프 '뉴메로 10 에센스'는 세안 직후 10초 안에 사라지는 피부 수분을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실제 피부 테스트를 통해 세안 후에 해당 제품을 바로 사용하면 57%까지 피부 수분이 증가하고 피부 윤기까지 15% 상승시키는 결과를 확인하여 그 효과를 입증했다.

 

궁중비책 관계자는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신제품이 쏟아지는 화장품 시장에서 소비자 이목을 끌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뉴메릭 마케팅'에 나선 뷰티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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